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석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10승 6패 3.65)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고 다저스 상대로도 원정에선 부진하지만 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터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랜달 그리척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더이상 좌완 투수에게 강하다는 말을 하기 힘든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득점권 찬스가 단 1번이었다는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 등판과 동시에 결정적 실점을 허용한 저스틴 마르티네즈는 동점 상황 9회에 올리면 안될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승 2패 3.72)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5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커쇼는 원정의 호조가 단숨에 깨져버렸다.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원정 강점이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등 가능성은 분명히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포비치와 바우만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홈런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낸게 컸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대신 잇몸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최근 애리조나의 타선은 의외로 좌완 투수에게 아쉬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커쇼 공략이 용이하진 않을듯. 물론 갤런이 홈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다저스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애리조나는 불펜쪽에 아쉬움이 상당히 많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LA 다저스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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