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8승 10패 3.5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스티요는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1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도 7이닝 무실점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호세 소리아노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주전 3명이 동시에 나가 떨어진 후유증이 상당히 큰 편이다. 특히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이탈이 크다. 2.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역시 패배하고 있을땐 잘 던진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3승 10패 5.20)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투구 도중 팔꿈치 이슈가 나온 바 있다. 6월 3일 시애틀 원정에서 6.2이닝 4안타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그때의 호투를 재현하는건 매우 힘들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건 길버트 상대로 상대의 실책을 묶어서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상대가 흔들렸을때 공략하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문제는 딱 1이닝 5득점 이전과 이후 아무것도 못했다는 점일듯.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벤 조이스가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텨주고 있다.

최근 홈에서 시애틀 타선이 보여주는 타격은 이게 팀이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특히 주포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이탈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카스티요가 금년 에인절스 킬러이긴 하지만 최근의 에인절스는 우완 투수 상대로 찬스를 놓치지 않는 편이고 캐닝이 부진하다고는 해도 시애틀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투수다. 게다가 양 팀의 불펜 차이가 또다시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LA 에인절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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