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닉 나스트리니(5패 9.74)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나스트리니는 역시 원정에선 전혀 기대할수 없는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그나마 홈에서의 투구는 조금 더 나은 편이기 때문에 5이닝 2~3실점 정도의 투구를 기대해볼법 하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역시 이 팀의 타선은 멀티 홈런이 터져줘야 이야기가 된다. 3이닝을 혼자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나단 캐넌은 신인으로서 정말 큰 일을 해냈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6승 2패 4.3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8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베이오는 5월부터 5경기동안 QS는 단 1번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낮 경기에서 2승 1패 3.68을 기록중이지만 피안타가 좀 많다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2득점에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다득점 뒤 부진이라는 공식을 매우 충실하게 이행해버렸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3.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렉 위서트의 투구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게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

드디어 기나긴 화이트삭스의 연패가 막을 내렸다. 가장 좋은 형태로 연패를 탈출했다는건 다행스러울듯. 그렇지만 베이오 공략은 쉽지 않은게 현실이고 나스트리니의 투구는 홈이라고 해도 강팀 상대 기대치는 낮다. 그리고 본격적인 불펜전은 화이트삭스가 매우 불리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보스턴 승리

핸디 : 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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