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3승 2패 2.8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워싱턴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번즈는 QS는 잘 해내고 있는데 압도적인 투구는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홈 야간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6이닝 2실점 정도는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갤런 상대로 애들리 러치맨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전체적인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다. 특히 중심 타선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일듯. 그나마 알베르트 수아레즈가 3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 소모를 줄인게 다행스럽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4승 3패 2.8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8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리오스는 원정에서 너무나 크게 무너진게 아픈 부분이다.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일단 볼티모어 타선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반등의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버 공략에 실패하면서 샌즈 상대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토론토의 타선은 한번 반짝하고 다시금 기세가 가라앉아버렸다. 장타가 단 1개도 없었다는건 이 팀의 엄연한 현실이다.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또 2실점을 내준 에릭 스완슨에 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볼티모어는 우완 투수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토론토 역시 번즈 공략이 쉽지 않을듯. 결국 후반 불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인데 불펜만 놓고 본다면 볼티모어가 토론토보다 분명히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