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6연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그라함 애쉬크래프트(3승 1패 3.6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애쉬크래프트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 금년 홈에서 2경기 모두 5실점 이상이었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갤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이 완전히 가라앉아버렸다. 3개의 안타는 이 부진이 오래갈지도 모른다는 증거일듯. 등판과 동시에 4실점 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저스틴 윌슨은 역시 베테랑 좌완 투수들의 한계를 드러내는듯 하다.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조던 몽고메리(1승 2패 5.6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몽고메리는 선발 로테이션이 한번 밀려버린게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원정 투구 내용이 좋은 투수고 신시내티가 최근 좌완 투수에게 매우 약한 팀이라는 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몬타스와 윌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을 확실히 다잡았다는게 다행스럽다. 특히 코빈 캐롤의 타격감이 돌아왔다는게 중요 포인트. 허나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폴 시왈드의 복귀가 너무 일렀던게 아닌가 싶다.

에이스 맞대결은 애리조나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페이스는 시리즈 내내 이어질수 있는 부분. 홈에서 약한 애쉬크래프트가 반등을 하는건 여러모로 힘들고 애리조나의 타격도 집중력이 좋다. 결국 신시내티가 얼마나 해주느냐지만 최근 신시내티는 좌완 상대로 그야말로 손도발도 못내밀고 당하고 있다. 유일한 변수라면 애리조나의 불펜 정도일듯.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