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2승 1패 4.4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이비는 앞선 3경기 호조가 날아간게 상당히 아쉽다.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했는데 낮 경기에서 2승 3.60으로 조금 더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에다 켄타를 공략하면서 조쉬 네일러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이후 디트로이트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최근 후반 경기력은 분명히 아쉬운 면모가 있는 편. 6.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접전에서 믿을 벌크 피처가 없다는게 아쉽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4패 2.7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올슨은 최근 투구 내용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특히 낮 경기 방어율이 무려 2.25라는게 승부를 걸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반갑다. 톱타ㅈ로 나서 혼자 2홈런 4타점을 올린 앤디 이바네즈는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2이닝을 혼자 버틴 알렉스 파에도가 다리 역할을 잘 해냈다.

서로 1승씩 주고 받았지만 경기 내용이 계속 달랐다. 일단 화력 자체는 클리블랜드가 더 나은 편. 바이비와 올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의외의 투수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데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클리블랜드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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