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2승 3.45)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8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9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준 바이비는 이제 페이스를 완벽히 되찾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 다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아쉬운 면이 있는데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7.2이닝 2안타 1실점 투구를 해냈다는게 체크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게티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이후 무수한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게 금년은 홈 경기에서도 타격이 어느 정도 된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등판과 동시에 5실점으로 경기를 터트려버린 타일러 비디는 어찌보면 희생된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호세 소리아노(4패 4.7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1.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소리아노는 2개의 몸에 맞는 공과 3개의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진바 있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인데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훨씬 더 좋은 타입이라 제구만 잡히면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다. 목요일 경기에서 잭 윌러 상대로 2회말 터진 에히레 아드리안자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필라델피아의 불펜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8회말과 9회말 두 번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에인절스 답다고 할수 밖에 없는 부분. 그나마 불펜의 4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금년 홈과 원정 모두 경기력이 좋은 반면 홈보다 원정 경기력이 조금 더 좋은 편이다. 하지만 바이비의 투구라면 충분히 에인절스 타선을 막아낼수 있는 반면 소리아노는 계속 제구가 문제가 될수 있는 상황. 게다가 클리블랜드 타선은 선구안이 좋은 축에 속하고 에인절스의 불펜 문제가 불거질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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