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같은 무승부를 만들어 낸 닛폰햄 파이터스는 이토 히로미(2승 0.9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오릭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토는 개막전 선발로 지목된 뒤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3월 29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지금의 이토라면 충분히 에이스의 투구를 해낼수 있을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오제키와 오수나 상대로 2점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2차전 징크스를 홈런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홈런 외에 그들이 자랑하는 스피드 야구가 나오지 않은건 접전에서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11회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나머지 이닝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C.C. 메르세데스(0.82)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세이부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메르세데스는 언제나 그렇듯 타선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 중이다. 작년 닛폰햄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도 타선의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마츠모토 와타루 상대로 2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이 좋지 않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원정 경기 타격은 좋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생애 첫 세이브를 올린 스즈키 쇼타는 이번 시즌 불펜 투수로 대활약할것 같다.

치바 롯데의 기세가 무섭다. 닛폰햄 역시 홈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내면서 분위기가 올라오는 중. 기세 좋은 이토와 메르세데스의 선발 대결은 가히 막상막하겠지만 최근의 닛폰햄은 좌완 상대로 홈런으로 승부를 낼수 있는 투수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닛폰햄 승리

승1패 : 1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