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KIA는 제임스 네일(4승 1.47)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LG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네일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그대로 부진으로 이어진바 있다. 그래도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고 4월 3일 KT 원정 역시 6이닝 1실점 승리였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원상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한번 몰아칠때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새삼스레 증명해보였다. 후반부에 일찍 경기를 끝내려는 의지도 느껴진게 재미있는 포인트. 양현종의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엄청난 소득이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KT는 엄상백(1승 6패 6.23)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6일 SSG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엄상백은 득점권의 부진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홈에서 열린 네일과의 맞대결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작년 KIA 원정에서 워낙 부진했던터라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의 투구에 막히면서 1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KT의 타선은 극과 극의 모습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2회부터 득점 찬스를 계속 놓쳤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부분. 그나마 불펜이 4.2이닝동안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가장 좋은 형태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특히 불펜의 소모도가 없었다는게 큰 소득일듯. 엄상백의 현재 투구로 KIA의 타격을 막는건 상당히 힘든게 사실이고 홈으로 돌아온 네일은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KT의 좌타 라인은 위력적이지만 그 전에 KIA의 타격이 더욱 무섭다. 전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