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소니 그레이(3승 1패 1.1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메츠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워낙 홈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6이닝은 완벽히 막아줄 가능성이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마에다 켄타 상대로 터진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낮 경기의 부진을 야간 경기에서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문제는 이번 시즌 홈 경기 득점력이 원정에 비해 상당히 나쁘다는 점이다. 뼈아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승리조 외에 믿을 길이 없어 보인다.

투수진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브래드 켈러(0.00)가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투구 내용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시절부터 야간 경기 약점이 확실했던 투수라는건 최대의 약점이 될 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오버와 스튜어트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 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타격감이 올라왔다는데 만족해야 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의 원정 득점력은 리그 최악이라는걸 상기해야 한다. 플렉센 강판 이후 나오는 족족 무너지면서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리그 최악이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린다.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다. 그러나 홈 경기에 등판하는 그레이 공략은 난이도가 높아도 너무나 높은 미션이다. 반면 켈러는 작년 선발로서도 실패하면서 이전 팀에서 버림 받았고 야간 경기 약점이 너무나 확실한 투수다. 원정에서 타선이 부진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우완 투수 상대로는 충분히 부활할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2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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