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선의 대활약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로넬 블랑코(3승 1.6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블랑코는 6이닝 한정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작년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안타 3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금년엔 워낙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이니만큼 이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존 싱글턴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막판 3이닝동안 7득점을 집중시킨 화력이 살아난게 반갑다. 그러나 패배했다면 역적이 되었을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순 조정은 반드시 필요할듯.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모두 쉬게 해준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장의 실책쇼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3승 2패 4.1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커비는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여전히 아쉽지만 작년 휴스턴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도합 12.1이닝 1실점으로 강하기도 했고 야간 경기 특화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세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얼마나 경기가 힘들어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인점은 이 팀의 타선은 원정 경기 득점력이 상당히 좋다는 점이다. 선발 행콕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추격조들이 제 몫을 해낸게 다행스럽다.

블랑코와 커비 모두 최근의 투구, 그리고 상대 전적을 고려한다면 꽤 팽팽한 투수전을 기대케 하는 투수들이다. 그렇지만 시애틀의 타격은 원정에서 더 좋은 편이고 휴스턴의 타격은 기복이 심한 편. 무엇보다 불펜에선 확실하게 시애틀이 우위에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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