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3패 6.8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9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코빈은 마이애미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그나마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훨씬 나은 편이고 야간 경기라는 점은 그에게 QS급 투구를 기대케 한다.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불타던 감각이 텍사스 원정에서 완벽히 가라앉아 버린게 최대의 문제다. 게다가 이 팀은 홈 경기 타격이 절대로 좋다고 할수 없는 레벨이기도 하다. 마지막 이닝에 3실점을 허용한 맷 반즈는 패전 처리로도 쓰기가 참 어려워 보인다.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2승 2패 2.9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키쿠치는 좋은 흐름이 깨져버린게 아쉽다. 이번 시즌 원정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인데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루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7회말 터진 대니 젠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토론토의 타선은 안타도 단 4개에 그쳤다는 점이 정말로 뼈아픈 부분이다. 최근 9경기중 3점 이상 득점을 한 경기가 단 2경기에 불과하다는건 시리즈 내내 약점이 될수 있다. 결정적 3점 홈런을 허용한 네이트 피어슨은 결국 이름만 요란했던 유망주로 끝날것 같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내용은 좋지 않았다. 어떻게든 주말 시리즈에서 반등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지금의 토론토는 좌완 상대로 좋지 않고 홈에서 강한 코빈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금년의 키쿠치는 시즌 출발이 대단히 위력적이지만 워싱턴의 타선은 좌완 강속구 투수에게 나름 공략법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접전에서 승리조의 안정감은 워싱턴이 훨씬 더 낫다. 불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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