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과 불펜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헌터 그린(1승 2패 3.6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6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그린은 시즌 초반 부진을 이제야 벗어난 모습이다. 지금의 그린이라면 홈에서 충분히 QS 이상을 기대해볼법도 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머스그로브 상대로 터진 스펜서 스티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가끔씩 나오는 원정 낮 경기 득점 부진이 하필 이때 터졌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후반 득점력이 떨어지는 부분 역시 고쳐야 할 포인트일듯. 결정적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페르난도 크루즈를 생각한다면 신시내티의 불펜은 역시 리드는 잘 유지하는데 동점 상황에선 부진한게 확실한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 어빈(2승 1패 3.4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어빈은 최근 2경기에서 13.2이닝 8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그 2경기는 모두 낮 경기였고 3번의 야간 경기에서 1패 6.75 피안타율 .328이라는게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로돈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극과 극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또 우완 강속구 투수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될듯.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분명 좋은 쪽은 볼티모어일 것이다. 하지만 어빈은 야간 경기에 약점이 있고 신시내티는 좌완 상대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주중 시리즈에서도 드러났듯이 강속구 우완 투수에게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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