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끝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1승 3패 5.8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3.1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 경기의 기복도 심한 편인데 홈 낮 경기에 강한 투수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콜 어빈 상대로 호세 시리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이후 볼티모어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홈 경기의 템파베이 답다고 할수 있을 정도.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크리스 데븐스키의 투구는 여러모로 아쉽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브래디쉬(1승 3.1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뒤 휴식을 취한 브래디쉬는 1주일만에 브래들리와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 작년 템파베이 원정과 낮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QS 정도가 기대치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바레와 데븐스키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역시 극과 극의 타격을 보여주는 팀이라는걸 새삼 증명해 보였다.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낸 라이언 마운트캐슬은 최근 홈런포의 영양가가 엄청난 편.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이제 다시 올라오는것 같다.

원정에서 마이애미 상대로 연승을 거둔건 결국 템파베이에겐 독이 되었다. 반면 볼티모어는 다시금 살아날 찬스가 주어진 셈. 브래들리와 브래디쉬는 모두 충분한 휴식을 얻고 올라오는 상황. 하지만 최근 볼티모어는 강속구 상대로 장타력이 좋은 편인 반면 템파베이는 그렇지 못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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