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폴 스킨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다.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대학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스킨스는 금년 AAA INT에서 7경기에 등판하 27.1이닝 17안타 45삼진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강속구에 약한 컵스이기 때문에 확실한 데뷔 상대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다시금 타격감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12개의 삼진은 변명의 여지도 없고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마찬가지다. 등판과 동시에 4실점으로 경기를 끝장내버린 헌터 스트래튼은 한번 무너지면 정말 크게 무너지는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0.9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7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틸은 아직 좋을때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다. 작년 유독 피츠버그와 궁합이 좋지 않았는데 낮 경기에 워낙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존스와 스트래튼을 공략하면서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부진했던 타격이 원정에서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벨린저의 4안타는 무서울 정도.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벤 브라운이 혼자서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대단히 컸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강속구 투수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날 경기의 호조는 이번 경기에서 스킨스 공략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듯. 게다가 스틸은 좌완 공략도가 극도로 떨어지는 팀이고 전날 피츠버그는 불펜이 흔들린게 충분히 문제가 될수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