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1승 3패 1.9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가사와라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하고도 3연패를 당하는 불운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한신 상대로 홈에선 꽤 강점을 보여준 투수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쾌투의 페이스는 충분히 이어질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무라카미 쇼키 상대로 4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후반 집중력을 보여준게 너무나 컸다. 8회말의 3득점은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요소일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즌 12.1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 하고 있는 사이토 코우키의 재발견이 최대의 소득일 것이다. 

세발 늦은 투수 교체가 역전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오타케 코타로(3승 2패 3.8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오타케는 이번 시즌 평균 포심 구속이 3킬로 정도 떨어진 탓인지 징검다리 호투의 기미가 나오는 중이다. 4월 13일 주니치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일단 패턴 상으론 부진할 타이밍이고 야간 경기에 아쉽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히로토 상대로 2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그 이상의 찬스를 살려내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8회말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사토 테루아키의 수비는 팬들을 힘들게 할 정도.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 더 일찍 투입시켜야 했다.

7회가 끝났을때 무라카미 쇼키의 투구수는 이미 104개였고 직전 등판에서 116구 투구를 고려한다면 그때 바꿔줬어야 했다. 그러나 안타-실책-안타-볼넷 상황에서도 밀고 가다가 결국 역전을 허용한건 감독의 잘못이고 분위기가 넘어가버린 부분이다. 홈 경기의 오가사와라는 언제나 에이스고 금년의 오타케는 작년과는 다른 투수임을 생각해야 한다. 홈의 잇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주니치 승리

승1패 : 주니치 승리

핸디 : 주니치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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