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점차 역전의 기적을 만들어 낸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1승 1패 6.2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7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머스그로브는 이제야 다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되찾은듯 하다. 기본적으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에게 막혀 있다가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필요할때 홈런이 터져주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8회말 2사에서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역전 2점 홈런은 기적 그 자체. 아빌라 이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의 흐름이 좋다.

역사적 역전패의 희생양이 된 시카고 컵스는 벤 브라운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4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브라운은 느긋한 상황에서의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앞선 텍사스전과 같이 불리한 상황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선발로서 기대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와 아빌라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들을 착실히 불러들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문제는 5회초부터 완벽하게 틀어 막혀버렸다는데 있다. 막판 3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8:0이 8:9로 끝나버렸다. 전날 경기 결과는 컵스에게 있어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후유증이 남게 할수 있는 상황. 게다가 머스그로브는 홈에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날에서도 드러났듯이 컵스의 불펜은 신뢰하면 안된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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