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4승 2패 3.8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작년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변수가 있다면 금년 야간 경기에서 8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1회말 시작과 동시에 터진 라이언 제퍼스의 리드 오프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강점인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못한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막판에 클레이 홈즈를 마운드로 끌어냈다는게 소득이라면 소득일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상대의 예봉을 꺾어놓은게 잘한 일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마커스 스트로만(2승 2패 3.80)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트로만은 서서히 6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가 최근 힘들어졌는데 야간 경기에서도 방어율이 3.95라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패덱을 공략하면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무려 13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등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선발 전원 안타는 여러모로 가치가 있을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컨디션 조절이라고는 해도 굳이 클레이 홈즈를 등판시켜야 했나 싶긴 하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양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특히 미네소타가 로돈 상대로 가라앉아버렸다는게 변수가 되는 부분. 로페즈가 분명 위력적인 투수이긴 하지만 야간 경기의 문제는 분명히 있는 투수고 양키스는 로페즈 타입의 투수에게 금년 은근히 공략이 되는 편이다. 물론 최근의 스트로만은 투구가 좋지 않지만 미네소타 타선은 최근 싱커 공략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접전이 되면 불펜 운용은 미네소타가 불리하다. 상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뉴욕 양키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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