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제구난이 역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4승 3패 2.53)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러는 마이애미 상대 강점이 사라졌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작년 워싱턴 상대로 묘하게 부진한 모습을 4경기에서 보여주었는데 한번 흔들린 뒤라는 점이 꽤나 불안 요소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장거리포가 나오지 않을때 경기가 꼬인다는걸 확실히 보여주었다. 10회말 끝내기 찬스에서의 병살타와 11회말 슈와버의 삼진등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반성해야 할 부분. 결정적 폭투 2개가 모두 역전 점수로 이어지면서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제구 문제를 고민 좀 해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2승 3패 3.55)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어빈은 역시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수임을 또다시 증명해 보였다. 4월 7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원정에서의 어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크로셰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원정 경기 타격이 급락해버린게 최대의 문제다.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그나마 불펜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보여준 집중력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원정에서 강한 어빈 공략이 쉽지 않을듯. 그러나 최근 워싱턴 타선 역시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윌러의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데 최근 워싱턴의 후반 경기력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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