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5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4패 7.7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라운은 시즌 최고의 투구가 하필 불펜 아르바이트에서 나왔다는게 슬픈 부분이다. 그나마 홈 투구가 나은 편이긴 한데 현재로서의 기대치는 5이닝 2~3실점 정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이 에스테스를 공략하면서 조이 로페르디포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요르단 알바레즈의 부진이 길어지는게 문제일듯. 션 더빈이 혼자 3이닝을 처리하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준것도 다행스럽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3승 1패 3.6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랄타는 4월 중순부터 서서히 투구에 문제가 드러나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으로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 파티를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홈런으로만 9점이 나온건 다음 경기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편.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이번 경기에서 과연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 기대를 걸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 브라운의 투구는 금년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지고 페랄타는 원정 투구가 흔들리는 중.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밀워키가 휴스턴보다 낫다는걸 인정할수 밖에 없고 오클랜드 뒤에 밀워키를 만나는건 휴스턴 타자들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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