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2승 1패 2.4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8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싱어는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밀워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10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충실한 하루를 보냈다. 다만 홈런 부재의 아쉬움은 있는 편. 9회초 2사 후 안타-볼넷-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한 제임스 맥아더는 5월이 악몽이 되어가는 중이다.

9회초 2사 역전극을 만들어 낸 밀워키 브루어스는 조 로스(1승 3패 4.6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4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스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래도 홈에서 부진해도 원정에서 강하기 때문에 QS를 기대해볼 여지는 꽤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루고와 맥아더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5점을 뽑아내는, 오래간만에 팀 컬러가 나온바 있다. 결정적일때 역전 홈런을 때려낸 윌리 아다메스는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 4.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 메길의 1이닝 삭제가 반가울 것이다.

1차전은 밀워키의 불펜이 3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고 2차전은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3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진검 승부. 그러나 선발에서 압도적으로 캔자스시티가 앞서 있는 편이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밀워키와 다르게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 홈런포로 승부하는건 한계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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