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대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릭 페디(7승 3패 2.98)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텍사스 원정에서 6.1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페디는 7월 한달간 3전 2승 1.56에 피안타율이 무려 .164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 경기 강점도 확실한 투수이니만큼 호투를 기대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 상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3개의 병살타와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2명이 8.1이닝을 버텨낸건 정말로 다행스럽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4승 1패 2.5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2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는 일단 홈에서 반등은 한번 해 낸 상태다. 6월 부터 원정 투구가 상당히 흔들리는 편인데 이번 경기에서 부진하다면 평범한 시애틀 투수로 격하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할 정도. 전날 경기에서 도프와 슈스터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메가 메리너스포가 터졌다. 이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라도 잘 던져줘야 한다.

양 팀의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이번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미세 우위를 점유할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시애틀의 타선은 확실히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더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있다. 라인 스타넥을 이미 가르시아로 바꾼건 시애틀의 혜안이고 이번 경기에선 아로자레나도 합류할수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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