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배구스포츠분석 1월1일 KOVO OK금융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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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수요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이기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병역 비리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한 조재성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레오의 맹활약 속에 운 좋은 승리를 따낸 것. 사실 내용 면에선 상대보다 나을 게 없었다는 점에서 조재성의 빈 자리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OK는 레오(득점 1위, 공격 성공률 53.09% 5위)와 조재성(52.48%) 쌍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팀이다. 수비 면에선 디그 꼴찌, 블로킹 5위(세트당 2.07개) 등으로 조금의 경쟁력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 현캐전 승리는 이변일 뿐,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어둡다.

대한항공은 9연승을 달성하면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용병 링컨은 현재 공격 성공률 1위(56.09%)에 올라 있으며, 정지석도 3위(54.38%)다. 게다가 이 팀에는 임동혁(63.82%, 규정 미달로 순위 제외)이라는 최강의 ‘조커’를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팀 공격 성공률(55.38%)과 서브 득점(세트당 1.75개), 그리고 블로킹(세트당 2.95개)까지 주요 항목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아주 가끔 범실로 자멸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 전력이다. 다만,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는 점이 변수다. 그로 인해 지난 목요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선 3-2로 간신히 이겼다.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1라운드는 OK가 1-3으로 졌는데, 2라운드는 5세트 승부 끝에 OK가 3-2로 이겼다. 그러나 2라운드도 내용 면에선 대한항공이 더 좋았다. 대체 어떻게 OK가 이겼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던 것. OK는 조재성이,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결장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한 손실은 OK가 훨씬 크다. OK는 유일한 강점까지 사라진 반면, 대한항공은 그 외에도 강점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하며, 핸디캡 매치까지 가져갈 확률이 높다. 언더/오버 게임은 패스.

# 패

# H +1.5 패 (추천 픽)

# U/O 182.5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