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마이애미 말린스는 에드워드 카브레라(6승 7패 4.3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카브레라는 역시 원정보다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확실히 보여준바 있다. 앞선 밀워키 원정에서 4.2이닝 1안타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에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와 페이엠프스를 공략하면서 제이크 버거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고쳐야 할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찌됐든 승리조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선발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12승 9패 3.71)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페랄타는 9월 방어율 2.28로 8월의 투수다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지금의 페랄타는 낮 경기에서 강하다는 강점도 생각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러자르도와 퍽 상대로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에서 변함없는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빅 이닝 한 번을 제외하면 득점이 없었다는건 반성해야 할 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셋업인 페이엠프스의 최근 부진이 상당히 걸린다.

전날 경기는 가을 야구에 대한 집념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여파가 충분히 미칠듯. 페랄타가 낮 경기에 대단히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고 카브레라는 홈에서 상당히 좋은 투수다. 무엇보다 우승 확정 이후 밀워키의 불펜 운용은 이전에 비해 널럴해졌다. 불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