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에네오스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요타는 케이비를 잡고 우리은행과 만난다.

우리은행은 20분도 뛰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페이더웨이 점퍼를 비롯해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한 최이샘을 앞세워 라무가 분전한 에네오스를 제압했다. 상대에게 골밑 대결에서 밀린데다 김단비를 비롯해 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등 위기가 있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그러나. 가동인원이 7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거의 매일같이 경기에 나서는 점은 부담이다.

도요타는 종료 12초전 터진 일본 대표팀 가드 야마모토 마이의 3점포로 케이비를 잡고 결승에 올라 개막전 상대였던 우리은행을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높이를 앞세운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고 심판 판정도 아쉬웠지만 슈퍼스타인 야마모토의 결정적 한 방이 터졌다.

도요타의 승리를 본다. 개막전에서 유승희에게 3점포를 허용하고 연장으로 가 패했었지만 이 경기는 다른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은행이 부상선수가 많은 관계로 6인 로테이션으로 나서야 하기에 경기 내내 활발하게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체력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야마모토의 손끝도 뜨거운 도요타가 승리할 것이다.

우리은행이 체력 이슈로 야투가 짧을 수 있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