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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트리스탄 멕켄지(1패 10.80)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시애틀 원정에서 3.1이닝 4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맥켄지는 좋을때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포심 평균 구속이 겨우 90.5마일이라는건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조 라이언 상대로 터진 데이빗 프라이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그래도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다만 전체적으로 낮 경기에서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듯.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우천 취소가 정말로 꿀같을 것이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자레드 슈스터의 등판이 유력하다. 작년 애틀랜타에서 4승 3패 5.81의 성적을 기록하고 애런 부머 트레이드로 애틀랜타에서 건너온 슈스터는 스프링 캠프에서 대단히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AAA에서도 감을 잡지 못했는데 그가 등판하지 않으면 화이트삭스는 불펜 데이를 운용할수 밖에 없다. 월요일 경기에서 알렉 마쉬 상대로 3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캔자스시티의 불펜 공략 실패가 패인 중 하나라고 할수 있는 상황.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이 팀은 어찌됐든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된다. 3이닝 3실점으로 크로셰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리그 최악을 향해 착실히 달려가는 중.
멕켄지의 부진 이유는 역시 구속이었다. 그러나 홈 경기라면 살아날 구석이 많은 편. 반면 슈스터는 스프링캠프때부터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물론 화이트삭스가 불펜 데이를 할수도 있겠지만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홈 개막전이라는 버프도 있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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