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실패로 끝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4승 5패 2.6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KIA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최근 에이스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금년 LG 상대 첫 등판이지만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경기 후반에 무려 4점을 쫓아간건 꽤나 주목해야 할 포인트. 그러나 손동현이 1이닝 6실점을 하는 동안 손 놓고 있던 불펜 운용은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LG는 디트릭 엔스(6승 2패 4.87)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일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엔스는 최근 2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KT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건 엔스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육청명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KT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문보경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1이닝에 6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일단 KT의 불펜을 완파했다는건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괜히 잘 던지는 김태현을 멀티 이닝을 맡겼다가 9회말에 2점을 허용하게 만든 운용은 반성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숨을 쉴수 없는 경기를 했고 결과는 LG의 신승이었다. 양 팀 모두 불펜이 무너졌다는걸 염두에 둬야 하는 경기. 일단 양 팀 모두 마무리는 아꼈다는 점이 포인트인데 쿠에바스와 엔스의 선발 대결을 고려한다면 쿠에바스쪽이 조금 더 나은게 사실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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