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호성(1승 2패 4.03)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1일 NC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호성은 어쨌든 경험치는 열심히 먹고 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투수다. 4월 19일 한화 원정에서 2.2이닝 1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홈 경기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결정적일때 홈런이 나와준게 승리로 연결되었다. 대타 동점 홈런을 때려낸 오재일은 숨은 영웅일듯. 그러나 0.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임창민은 5월 들어서 피안타율이 4할대를 넘나드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4연패를 당한 한화는 류현진(2승 4패 5.3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NC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은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큰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삼성 상대는 처음인데 개막 후 첫 낮 경기라는 변수도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장진혁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무려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과시해보였다. 8회초의 추격전은 순간적이지만 개막 직후의 한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 그러나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고의 카드인 주현상이 등판과 동시에 끝내기 홈런을 맞은 충격을 극복해야 한다.

전날 경기는 왜 삼성이 강팀인지를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점, 그리고 역전 당한 상황에서 홈런이 나오고 적시타가 나오는게 지금의 삼성이다. 한화 역시 전날 경기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호성과 나름 승부가 될듯. 결국 최대의 변수는 류현진인데 금년의 류현진은 원정 투구가 좋지 않고 105구 이상 투구 이후 4일 휴식후 등판은 근 5년만에 처음이다. 그리고 지금의 류현진은 그때의 류현진이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삼성 승리

승1패 : 1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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