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선발은 켄 왈디척, 디트는 소이어 깁슨롱이 나선다. 왈디척은 3승 8패 5.61의 방어율, 깁슨롱은 1승 2.70의 방어율이다.

왈디척은 불펜에서 다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성적이 좋다. 시즌 초반 오클랜드의 리빌딩을 완성할 선수라는 기대를 받으며 선발에 합류해 극도로 부진했는데 후반기 페이스는 나쁘지않다. 휴스턴과 토론토등 강팀 상대로 연속 무실점으로 6이닝을 틀어막았고 최근 4경기 방어율이 3.15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등 브레이킹볼 제구를 잡으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트 상대로는 2실점 승리가 있었다.

깁슨롱 역시 왈디척과 마찬가지로 루키 선수다. 지난 시즌 데뷔한 상대 선발과 달리 이번 등판이 빅리그 세번째 등판인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에인절스 원정에서는 아웃카운트 15개 중 11개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2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이하로 1승을 따냈다. 마이즈의 복귀가 무산된 디트기에 그에게 기회가 갔는데 멋지게 기회를 잡아냈다.

디트의 승리를 본다. 오클은 라이언 노다를 비롯해 기대하던 타자들이 시즌 막판 부진에 빠졌다. 금요일 경기에서도 선발 스쿠발에 이어 하니피등이 이어던진 디트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는데 루키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타자들이 나설 디트가 연승할 것이다.

디트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