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4승 8패 3.20)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스티요는 스스로의 손으로 사이영상과 팀의 가을 야구를 모두 날려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텍사스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변수가 있다는 것도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와 버크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시즌 막판의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그랜드 슬램을 작렬시킨 JP 크로포드는 9월 막판의 

구세주라고 해도 좋을 정도. 5.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 한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10승 6패 4.28)가 선발 복귀전에 나선다. 29일 시애틀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히니는 불펜 투수로서의 투구는 나쁘지 않은 편. 일단 오프너로서의 역할이 유력하지만 문제는 원정에서 여러모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텍사스의 타선은 3회까지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린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그들의 가을 야구 희망을 날려버릴수 있는 부분. 4.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 회계부터 좀 그만둬야 한다.

전날 승리로 시애틀은 기적에 한발 더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지금의 텍사스 타선이라면 카스티요가 충분히 막아낼수 있을듯. 

이번 경기에서 텍사스는 불펜 총동원령을 내리겠지만 이 팀의 불펜은 빈말로도 강하다고 할수 없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