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애런 시바레(2승 2패 5.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바레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4.2이닝 이하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에선 3경기 연속 QS 이상으로 홈 경기에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콜린 레이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나온 극도의 부진을 홈에서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5월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그렇다치고 랜디 아로자레나의 타율 .139는 왜 기용하는지 모를 정도. 2.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벌크 이닝용으로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기용하구나 싶다.

린도어의 역전 끝내기 2루타로 반등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1승 2패 3.4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9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퀸타나는 홈과 원정의 투구 차이가 최근 드러나는 중이다. 게다가 야간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 역시 퀸타나의 이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혼자서 두 번의 홈 저격을 성공시킨 스털링 마르테는 숨겨진 영웅일듯. 타이 브레이크 포함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개럿과 디아즈가 제 몫을 해준게 다행스럽다.

홈에서 강한 시바레와 메츠의 상성은 그야말로 극상성이다. 메츠의 타선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 헌데 최근 템파베이가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기는 자뭇 팽팽하게 갈 가능성이 있는 편. 하지만 메츠는 이번 주중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도가 극도로 높은 편인 반면 템파베이는 불펜 소모도가 낮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바로 여기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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