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틴 페레즈(1승 1패 2.8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페레즈는 최근 홉보다 원정 경기 투구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야간 경기 등판시 장타 허용률이 낮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리플링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1주일간 득점권 타율이 2할 1푼이라는건 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컨디션 조절하러 올라갔다가 실점을 허용한 데이빗 베드나는 금년은 그냥 없는 투수인셈 치는게 나아 보인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5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칼 콴트릴(3패 5.3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휴스턴과 멕시코 시티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콴트릴은 앞선 3경기 연속 QS의 흐름이 고지대에서 깨져버렸다. 일단 산 아래에선 나름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에드워드 카브레라 상대로 1회초 터진 제이콥 스털링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그나마 시리즈 마지막에 타격이 조금 살아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홈런을 제외하면 타점이 없었고 득점권의 11타수 1안타를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어렵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저스틴 로렌스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양 팀 모두 현재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선발로서의 안정감만 놓고 본다면 피츠버그가 미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 게다가 주중 시리즈에서도 드러났듯이 콜로라도는 접전에서 불펜이 버텨주질 못하는 편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피츠버그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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