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요안 아돈(2승 5.25)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돈은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구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마이애미 원정에선 호투를 해냈지만 아무래도 홈 경기라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배싯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의 기복을 홈에서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특히 동일지구전에 약점이 있다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압박이 적을때만 잘 던지는것 같다.

타선의 부진으로 5할 승률이 깨져버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랙스턴 개럿(7승 5패 3.96)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6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개럿은 최근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지만 타선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특히 원정에서 워싱턴 상대로 호투를 해냈다는 점에 이번 경기의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에 막히면서 10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그야말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 즉 홈런 외에 득점 루트가 없다는건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면서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데이빗 로벗슨은 왜 데려왔나 싶다.

최근 마이애미의 경기력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린다. 원정에서 아돈을 공략하기란 쉽지 않을듯. 물론 워싱턴의 타격 역시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이전 원정 3연전에서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