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스포츠분석 5월2일 KBO SSG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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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R : 벤자민 L

선발 비교

SSG는 홈에서 문승원을 내보냈다.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 투구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는데, 이후 수원 원정에서 4.2이닝 만에 4자책 패, 잠실 원정에서 역시 5이닝 동안 4자책으로 강판당하면서 두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이다.

문승원은 특이하게 첫 경기 평속은 142.3이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144.5 정도로 첫 경기보다 2km/h 이상 더 나왔지만 문제는 다른 것이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속구가 존 안으로 너무 몰렸거나 커브가 몰렸고, 첸접이 어느 정도 들어오면서 떨어지거나 휘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휘거나 떨어지면서 타자들이 속지 않았고, 투심도 많이 벗어나면서 타자 상대에서 효율을 잃어 버렸다.

문승원의 오늘 과제는 2, 3차전에서 실패한 볼 배합과 존에 걸치게 던지는 제구력이 관건이다. 2차전 수원 원정에서 상대한 kt를 홈으로 불러 가지는 복수전이 될지 아니면 연패에 허덕이는 kt의 승리 희생양이 될지 궁금한 매치업이다.

kt는 벤자민이 나선다. 지난 달 다섯 경기를 던지면서 첫 두 경기는 괜찮았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4이닝 3자책, 6이닝 6자책, 5.1이닝 5자책으로 완전히 공략당하고 있는데, 벤자민 역시 속구 평속이 첫 경기(148.5)보다 2~5차전에서 대페로 144.2~145.6까지로 대략 1마일 이상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에서 위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평속에서 1마일 이상이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인데, 오늘 날씨가 경기 시작할 때 18도로 약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습이라서 벤자민의 구속이 많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문승원이 홈에서 평속으로는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경기 분석

문승원은 변화구 제구를 더 신경쓰면서 타자 배트를 유혹할 수 있게 존에 걸치게 던져야 하고, 벤자민은 평속 146이상을 던질 수 있다면 각각 서로에게 유리할 듯하다.

타자 중에서는 최정과 에레디아, 오태곤이 핵심적으로 활약해주고 있는데, KT는 그많은 부상자가 아직 완전히 복귀하기도 전에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정도 이탈해서 더 암울해졌다. 황재균이 복귀하긴 했으나 아직은 미미한 활약이라서 도움이 별로 안 되었다. 강백호와 알포드만으로는 집중 견제만 당할 뿐.

지난 수원 3연전은 KT가 위닝을 가져갔으나, 이번 문학 3연전은 최소한 SSG의 위닝, 혹은 그 이상이 예상된다.

일반 홈승

핸디 마핸

언오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