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크리스 플렉센(1승 7패 7.3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2.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렉센은 9월 들어서 다시금 투구의 내용이 엉망이 되어가는 중이다. 홈에서 원래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듯. 전날 경기에서 윅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컵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으로 올라와서도 장타가 터지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윅스에게 고전했다는건 아사드 상대로 고전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는 이야기. 또다시 마무리가 무너져버린 불펜은 리드 상황에서 누굴 올려야 할지 고민부터 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3승 3패 2.8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사다는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투구가 조금 흔들리는 문제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쿠어스 필드 경험은 처음이지만 땅볼형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전날 윅스의 투구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랜드와 킨리를 공략하면서 크리스토퍼 모렐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집중력이 살아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9회초에 역전극을 해냈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윅스의 승리를 날려버린 호세 쿠아스는 역시 캔자스시티에서 괜히 데려온것 같다.

전날 경기는 결국 컵스의 집중력이 경기를 뒤집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전날 윅스 상대로 고전한 콜로라도 타선이 아사드를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반면 컵스의 타선이라면 홈에서 부진한 블렉센과 좋은 승부가 가능할 것이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확실히 살아났다는게 크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