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깁슨(14승 8패 5.12)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깁슨은 8월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홈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변비 야구의 극을 보여준바 있다.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승리할수 없는게 현실일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르헤 로페즈를 괜히 데려온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드류 롬(2패 7.79)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롬은 원정에선 신인의 한계점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좌완에게 매우 강한 볼티모어가 상대인지라 부진의 가능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민스와 로페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다시금 원정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역시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볼수 있을듯.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시즌 초중반에 이런 모습이 필요했을 것이다.

민스의 복귀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한 면이 있다. 깁슨과 롬의 선발 대결이라면 타격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그렇지만 롬은 웨인라이트급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투수고 화력전으로 간다면 결국 유리한건 볼티모어다. 힘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