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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1승 1패 3.0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7일 밀워키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좋을때의 모습이 원정에서 나왔다는게 포인트. 홈에서 첫 등판은 부진했지만 인터리그에 자신감이 있다는건 좋은 징조다. 목요일 경기에서 키쿠치 상대로 단 1점에 묶여 있다가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터진 칼 라이어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막힌 혈을 뚫고 홈으로 돌아간다는게 다행스러운 부분. 그러나 홈 경기에서 이 팀의 타격은 원정에 비해서 한참 떨어진다는 변수가 있다. 2.1이닝을 훌륭히 막아내 불펜은 라인 스타넥의 마지막 불꽃이 놀랍다.
선발의 난조가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조던 윅스(1패 4.15)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7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윅스는 7개의 삼진으로 위안을 받아야 할 듯. 원정 투구가 워낙 부진한 투수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딜란 시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마이클 부쉬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컵스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 특히 우완 투수 상대로 힘을 내줘야 할 코디 벨린저의 부진이 문제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반부 접전에서 위기를 자초할수 있다.
시애틀의 타격은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편. 좌완 상대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윅스가 상대라면 나름 승부는 될수 있을 것이다. 결국 브라이스 밀러가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관건인데 컵스는 적극적으로 스플리터를 활용하는 포심-스플리터 투수에게 확실한 약점이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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