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알렉스 콥(6승 3패 3.30)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콥은 2발의 홈런 허용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바 있다. 즉, 최근의 부진은 홈런 허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그나마 홈에선 홈런 허용률이 떨어진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에게 막혀 있다가 9회말에 윌 스미스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반등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경기 후반 좌완인 스미스를 흔들었다는데 기대를 걸어야 할듯. 스트리플링 강판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9승 6패 4.1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7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히니는 8월 들어서 11.2이닝 무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그 2경기의 호투는 모두 홈에서 이루어졌고 원정에서 상당한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5이닝을 잘 버텨주는게 목표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 상대로 터진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기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코리 시거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윌 스미스의 마무리가 조금은 아쉽다.

텍사스의 타선은 폭발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은 힘을 냈다. 전날 경기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알렉스 콥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오라클 파크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히니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상대로 꽤 강한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