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한화는 문동주(3승 3패 5.90)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8일 NC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문동주는 시즌 최다인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고 삼진은 0개라는 부진을 보여준바 있다. 3월 28일 SSG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지금의 문동주는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전날 경기에서 최원준과 이교훈 상대로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대부분의 득점이 점수차이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 나왔다는게 아쉽다. 특히 홈 경기 타격이 원정보다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장시환의 투구가 갈수록 나빠지는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SSG는 송영진(1승 3패 5.97)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9일 롯데 원정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송영진은 선발로서 기복이 너무나 심한 편이다. 3월 27일 한화 상대로 홈에서 4이닝 1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원정 부진을 극복하는게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네일을 격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빠르게 타선의 정비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네일 상대로 1이닝 5득점을 올린건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는 요소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병현과 최민준이 2이닝씩 버텨준게 정말로 크다.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한화는 선발 매치업에서 유리한 경기를 패배한 반면 SSG는 불리한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 일단 선발만 놓고 본다면 한화가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다. 특히 송영진의 기복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듯. 양 팀 모두 불펜이 변수지만 문동주가 어지간해선 홈런을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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