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9승 8패 4.16)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2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라운은 자신에게 불펜 적성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바 있다. 홈 경기에서 워낙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지만 시애틀 상대로 7월 8일 3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낮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살릴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하의 타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마저 침묵한다면 앞으로 상당히 심각해질 것이다.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에머슨 헨콕(5.40)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핸콕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흔들리는 전형적인 젊은 투수들의 문제를 보여준바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원정이라는 점이 핸콕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 경기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 현재의 타격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차이가 있는 편.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의 경기력 퍼포먼스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특히 프랑스와 발데즈가 모두 무너졌다는건 브라운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물론 헨콕의 투구는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시애틀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