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고마운 뉴욕 메츠는 조이 루케시(3승 2.8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루케시는 역시 돌아온 뒤 첫 등판만 잘 던지는 징크스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QS라도 해주면 다행스러울듯. 월요일 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 상대로 터진 로니 마우리시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좌완 울렁증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잇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하는 경기만 잘 던지고 있다.

우천 취소가 아쉬운 마이애미 말린스는 브랙스턴 개럿(9승 6패 3.53)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0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개럿은 9월 들어서 1승 1패 0.57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여전히 좋은 투구를 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페랄타와 네이론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그야말로 막판에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변수는 홈에서 살아난 페이스를 원정으로 이어가느냐일듯.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가을 야구를 향한 의지가 느껴진다.

이번 경기는 더블헤더로 진행되지만 일단 1차전은 전날 경기 예고된 선발이 그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의 경우 메츠에게 강한 좌완을 밀어부칠수 있고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타입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하지만 그만큼 유리한건 결국 마이애미고 가을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마이애미의 호조를 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