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대단히 반가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9승 8패 4.39)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이제 홈에서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4월 22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낮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토요일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 상대로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어느 정도 승부가 될수 있을듯.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혼자서 5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신인 콜린 셀비가 조금은 아쉬울 것이다.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신시내티 레즈는 브랜든 윌리엄슨(4승 2패 4.54)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슨은 후반기 들어서 한층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 경기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토요일 경기에서 오비에도와 셀비를 무너뜨리면서 루크 메일리의 3점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최근 가장 잘나가던 오비에도를 완파했다는 점은 팀의 사기를 크게 올릴수 있는 포인트.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에게 휴식도 챙겨주었다는 점이 크다.

선발 로테이션이 막힌 상태에서 일단 비가 왔다. 피츠버그 입장에선 일단 한숨을 돌릴수 있을듯. 하지만 신시내티의 경기력은 여전히 좋은 편이고 피츠버그의 좌완 공략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의 켈러는 시즌 초중반의 켈러와는 확연히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