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12승 5패 4.31)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크레이머는 8월 들어서 투구의 안정감이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8월 들어서 홈 경기 투구도 많이 나아졌고 야간 경기에서 10승 3패 3.76으로 승리 요정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앤서니 산탄데르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야간 경기의 화력만큼은 확실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좋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 중 하나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후지나미가 지금처럼 던져줘야 한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시 숄텐스(1승 6패 4.1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5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숄텐스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쿠어스 필드에 다녀온 뒤부터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슨 로드리게즈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오자마자 페이스가 급감한게 큰 문제다. 이 약점을 쉽게 고치기 어려울듯. 8회말에만 5실점을 허용한 에드가 나바로는 힘든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현 주소를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 크레이머는 홈 야간 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고 볼티모어의 타격도 좋다. 반면 숄텐스에겐 기대를 걸면 안된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