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쟈니 쿠에토(3패 5.3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쿠에토는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강점이긴 하지만 직전 홈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특히 트레이드로 데려온 조쉬 벨의 폭발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르헤 로페즈를 괜히 데려온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찬 하비어(8승 2패 4.3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하비어는 근 2달여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본바 있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할 레벨일듯.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시리즈 시작부터 스타트가 심하게 꼬였다는게 문제다. 특히 브랙스턴 개럿 상대로 막혀버렸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그나마 프램버 발데즈가 7.2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게 다행스럽다.

발데즈가 원정에서 부진할수는 있었다. 그러나 휴스턴의 타선이 침묵에 들어가버린건 상당히 치명적인 부분. 현 시점에서 홈의 쿠에토와 원정의 하비어는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전날 마이애미의 타선은 확실한 장타력을 보여준데 반해 휴스턴의 타선은 개럿을 공략하지 못했다. 한번 꺾인 기세는 올라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