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8승 11패 5.5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3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싱어는 역시 원정에 약한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그래도 홈에서 강점을 가진 편인데 클리블랜드 상대로도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투수였다는게 승부의 중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상대로 간신히 1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완벽히 끊겨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이 하락세가 이번 경기에 문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할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브래드 켈러의 불펜 적성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보인다.

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칼 콴트릴(3승 6패 5.40)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콴트릴은 메이저리그 복귀 후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안정감을 이어간다는 점이 현재 콴트릴 최대의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호세 라미레즈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한 반등을 이뤄냈다는게 포인트. 이 페이스를 충분히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명 캔자스시티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다.

캔자스시티의 타격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떨어진 타격으로 콴트릴을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물론 싱어는 홈 경기에서 에이스급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클리블랜드의 타격이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크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