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2패 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스는 순간적으로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 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홈에서 부진한 문제를 고쳐야 승산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와 브리스키 상대로 2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는 중이다. 그래도 찬스를 살려내는 능력이 팀을 살렸다고 해야 할듯. 4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크게 칭찬받아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에다 켄타(2승 5패 7.0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토론토 원정에서 2이닝 3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에다는 역시 원정 경기에선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10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버리게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태너 바이비 상대로 터진 맷 비어링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가라앉아도 너무나 가라앉은게 문제다. 2안타로 이기는건 불가능 그 자체. 7월 방어율이 7.59인 뷰 브리스키를 동점 상황인 8회에 등판시켰다가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 운용은 이번 시즌 가을 야구는 생각이 없다는 증거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8회말 브리스키를 등판시키면서 요행을 바랬고 그 결과는 역전패였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동점 상황에서 승리조 투입을 주저하지 않았고 이 차이가 이번 경기까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윌리엄스의 투구는 아직 홈에서 부진한 편이고 마에다는 원정에서 기대를 걸면 안되는 투수다. 하지만 타선의 기세는 확실하게 클리블랜드가 올라오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다는 메세지를 던져줘야 선수들도 호응하는 법이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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