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만세를 부른 롯데는 박세웅(3승 2패 4.03)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박세웅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한화 상대로는 2년만의 대결인데 워낙 홈, 그리고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끔 하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레예스에게 막혀 있다가 삼성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윤동희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경기 후반의 폭발력이 무서울 정도다. 3명이 10안타 5타점을 합작한 고승민, 레이예스, 전준우는 이번 시리즈도 기대를 걸게 하는 조합이다. 어쨌든 이 비는 불펜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아쉬운 한화는 류현진(2승 3패 5.21)이 시리즈의 1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SS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탈삼진이 단 1개에 그쳤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닐듯. 일요일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정해영 상대로 터진 노시환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화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의 타격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득점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는것도 문제다. 어쨌든 2일의 휴식은 불펜에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박세웅과 류현진은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6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들일것이다. 그러나 최근 롯데는 경기 후반 파괴력이 상당히 뛰어난 반면 한화는 그렇지 못하고 무엇보다 한화의 불펜은 현 시점에서 리그 최악에 가깝다. 뒷심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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