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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1패 4.82)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워싱턴 원정에서 4.1이닝 6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작년과 다르게 원정 출발이 좋지 않은 편. 작년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문제는 슬로 스타터 기질을 과연 탈출할수 있느냐에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존스와 홀더맨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장타력이 살아났다는게 가장 큰 호재일것이다. 다만 좌완 상대로도 이 파워가 유지되야 승산이 높아질 것이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했다는 점이 작은 소득으로 보인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베일리 팔터(5.4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팔터는 홈 경기 한정으론 좋은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반대로 원정에선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변수인데 그나마 기대해 볼건 필라델피아가 그의 친정팀이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9회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타격 부진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원정 야간 경기에 약한 문제가 다시금 나오는 셈. 1.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의 부진이 불펜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듯 하다.
시즌 초반 피츠버그가 잘 나갈수 있었던건 원정 타격이 좋아서였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단 1점에 그쳤다는건 시리즈 내내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부분. 피츠버그 입장에선 수아레즈와 산체스의 투구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수아레즈에게 너무 완벽하게 막혀버린게 산체스 공략에 문제를 야기할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팔터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원정 투구가 좋지 않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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