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한 방에 무너져버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1패 6.5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다저스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웹은 경기 초반에 집중타를 허용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도 하고 샌디에고 원정의 호투, 그리고 홈에서 샌디에고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여지는 차고 넘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의 인생투에 당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그야말로 손도 못내밀고 졌다는 표현이 어울릴듯. 특히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부진이 아프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위안이 될수 있을듯. 

홈런 한 방에 승리를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왈드론(1패 9.00)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왈드론은 7개의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결국 너클볼러의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그래도 작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냈는데 그 경기가 야간이고 이번이 주간임을 고려한다면 부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주릭슨 프로파의 그랜드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웃을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회부턴 그야말로 틀어막히는 타격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 고전 가능성은 높은 편.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준게 다행스럽다. 

1회초 김하성 타석에서 바깥쪽 존에 걸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면 전날 경기의 그랜드 슬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야구. 웹의 투구는 홈에서 빛을 발할수 있고 전날 2회 이후를 고려한다면 샌디에고의 타격은 기대가 어렵다. 반면 낮 경기의 너클볼은 오라클 파크의 특징을 고려했을때 맞으면 잘 나가는 타입이고 샌디에고의 불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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