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선발은 드류 롬, 피츠버그는 베일리 폴터가 나선다. 롬은 2패 8.00의 방어율, 폴터는 1승 8패 5.04의 방어율이다.

롬은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선발 투수다. 2018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뽑힌 이후 마이너에서 머물렀었는데 시즌 포기를 선언한 세인트가 후반기에 콜업했다. 직전 경기에서 필라 상대로 5.1이닝 2자책 경기를 했는데 위력적인 속구 위주의 피칭으로 6개의 삼진을 잡아낸게 인상적이었다.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팀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투수다.

폴터는 8월 이후 다시 선발로 기회를 받고 있다. 1회를 책임지는 오프너 이후로 2회 등판 횟수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경기당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로테이션 한 차례를 책임지는 투수다. 필라에서는 본인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부진했지만 이번달 성적은 나쁘지 않다. 좌완으로 90마일 중반까지 나오는 속구를 비롯해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한 투수다.

세인트의 승리를 본다. 롬이 아직은 경험이 필요한 투수지만 위력적인 구위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피츠버그 타선 상대로도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폴터도 최근 페이스가 좋지만 득점 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데다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세인트 중심타선을 막아내기 어려워보인다.

세인트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